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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을 마치며[본관]
작성자 : 조*현  조회 : 13 
작성일 : 2025-04-14 

한 달 동안 새길동산에서 진행한 사회복지 실습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한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 한달은 단순히 실습생으로 업무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인간적인 소통과 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실습을 시작했을 때 낯선 환경과 익숙하지 않은 업무들로 인해 긴장감과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어르신들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에 대한 설렘도 가득했습니다. 실습 첫날부터 새길동산의 직원분들들과 어르신들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셨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렸습니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미소 지이며 건넨 환영 인사는 실습 기간 동안 잊을 수 없는 첫 인상이 되었습니다.

실습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은 어르신들과 나눈 소소하고 따뜻한 교감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한 어르신은 저를 마치 손녀처럼 반겨주시며 따뜻한 미소로 대해 주셨던 일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가끔 기억을 잊어버리시는 분이었지만 놀랍게도 제가 사는 곳과 제 얼굴 만큼은 또렷히 기억하시며 저를 알아보셨습니다.
어르신께서 저를 보며 밝게 웃고 반가워 해 주실 때마다 단순히 실습생이 아니라 어르신들께 특별한 존재로 다가가고 있다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 머리를 가진 저를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시고 묶어 주시며 이쁘다 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습도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관심과 애정에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꽃 구경 다녀온 날 할머니 어디있어요? 이상하네 어디 있을까? 찾는 척하니 어르신들이 기분 좋아 하시며 부끄러워하십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어르신 마음에 아직도 청춘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제가 어르신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깊이 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
단순히 실무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사회복지사로서 어르신들에게 어떤 태도로 다가가야 하는지를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심 어린 관심을 전하는 작지만 진정성 있는 교감이라는 것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습 초시에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들로 어려움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려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과의 교감, 직원분들과의 협력,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경험들은 앞으로도 제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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