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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을 마치며 [본관]
작성자 : 김*현  조회 : 21 
작성일 : 2025-04-28 

새길동산에서의 실습을 통해 요양기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나이가 든다면 이곳으로 요양 오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복지사 선생님,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어르신들을 너무 잘 케어해 주시고 프로그램도 어르신들의 정서 및 인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여주셨습니다.
또 어르신들도 한 분 한 분 너무 따뜻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만해서 막 살갑게 애교도 부리지 못하였고 그랬는데 지금은 먼저 다가가서 손 잡아드리고 애교도 부리면서 어르신들과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다 어르신들이 손녀같이 대해주시고 조금만 잘해도 몇 배로 이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습니다.
처음 실습을 시작할 때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지금은 시간이 모자라고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아쉽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일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어르신들과 야외에서 처음 가진 다과시간, 유채꽃 놀이, 생신잔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어르신들이 가장 행복해하시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속이 시원하다 하시고, 이 좋은 세상 더 오래 살아야겠다 서로 복돋아주시고, 이런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까지 다 기억속에 남았습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기쁘게 노래도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어르신들이 기분 좋으셔서 불러주시던 노래들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실습 기간동안 사회복지사의 일이란 단순한 긍휼한 마음만 가지고서는 안되고 사명감과 매뉴얼을 정확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실습 이전에는 '봉사만 잘하면, 어르신들만 좋아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습을 통해 어떤 것이 어르신들에게 더 좋은 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또 고민하게 되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행정적인 일 외에 어르신들과 보호자까지 한분 한분 다 챙기셔야하고 지역과 연계되는 것들도 다 관리하셔서 어렵고도 막중한 일을 하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은 많지만 제가 실습 기간동안 본 사회복지사의 최대 강점은 한 사람이 생애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그 순간을 함께하며 그 마지막 순간이 끝까지 아름답고 있도록 편안할 수 있도록 돕는 값지고 멋진 직업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실습을 마치여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신 모든 새길동산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교육으로도 배울 수 없는 여러 가지 경험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 어르신들과 값진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신 것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짧은 인생이지만 저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한 달을 선물해 주신 어르신들, 선생님들, 모든 종사자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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