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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실습을 마치며[본관]
작성자 : 신*정  조회 : 134 
작성일 : 2024-05-21 

사회복지사 실습을 마치며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기관에 문의 했는데 사회복지 실습을 흔쾌히 받아주셨다.
첫날 요양원에 와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기관을 둘러 보고 인사를 나누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소개받고 잘 해볼 수 있다는 마음이 점점 이게 아닌데로 바뀌어져 갔다.
어르신들과 라포형성을 하고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서툴렀기 때문이다.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들과의 접촉이 전혀 없던 나로서는 우리 할머니 대하는것처럼 해보자고도 상상할 수 없었다.
치매어르신과 인지어르신과의 구별도 서투르고 대화법도 엉망이었고
그러면서 점점 다가가기가 두러운 맘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망만 칠순 없었다.
잘하진 못해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매일 실습에 임했고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어르신들께서 웃어도 주시고 손도 잡아 주시고 때론 먼저 말도 걸어 주시고...
말벗을 해 드리면서 편안 해 지는 걸 느꼈다.
2주정도 접어드니 치매어르신과 인지어르신의 구별이 되었고 치매어르신의
매일 다르게 나타나는 특성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슈퍼바이저님께서 가르쳐주신 치매어르신의 이해와 인정요법,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법을 모델링삼아
비슷하게나마 적용 해 보려고 노력했고 어르신들께 조금은 스며들었던 것 같다.
실습을 하면서 느낀점은 건물이 항상 깨끗하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체계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결과물에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일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행사준비, 어르신들의 인지에 맞는 프로그램과 어르신들 사례관리, 보호자들의 소통, 자원봉사자들의 연계활동
이런 노력들이 장기요양기관평가 최우수시설 A등급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실습을 시작한지 어느덧 끝이나지만 어르신들과의 라포형성(신뢰관계)을 잘했다라고 평가할 순 없지만
앞으로 사회복지사가 되면 복지에 대해서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많이 달라져야 겠다는 반성이 되었다.
내가 배운 것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부족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믿고 지켜봐 주신 슈퍼바이저에게 감사 드리고
새길동산에서 내려다 보면 보이는 푸르른 나무들 처럼 계속해서 밝은 새길동산으로 
나아가길 기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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