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의 걱정과는 다르게 요양보호사님들은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셨고, 어르신들은 본인들의 딸 인양 아주 살갑게 대해 주셨습니다.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내 어머니, 아버지처럼 대해보자 생각하니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요양보호사의 입장에서 일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르신들을 마음 같아서는 다 케어해 드리고 싶은데 어르신들의 잔존능력을 생각하며, 전문가의 입장에서 대해야 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습을 마치며, 지금 이 초심이 언제까지라도 지켜지기를 바라면서 남에게 보여지는 요양보호사가 아닌 나 자신에게 당당한 요양보호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